해수욕장 안전 지킴이 ‘시민수상구조대’ 발대
입력 2012-06-29 18:52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은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전국의 119 구조대원들이 29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모여 ‘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가졌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전국의 해수욕장을 지키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이동성 부산시 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시민수상구조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대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구조대원들은 발대식에서 인명을 최우선으로 구조하고 익사사고 예방과 방지에 노력하며 응급환자를 신속히 후송·구조하고 친절과 봉사로 해수욕장 안전을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시범훈련에서 망루 근무,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해 구조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수상구조시범, 역파도(이안류) 발생상황을 가정해 물에 빠진 18명을 동시에 구조하는 다중인명구조시범, 소방헬기 호이스트와 구조낭을 활용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헬기구조시범 등을 선보였다.
시범 훈련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 정예요원 81명과 자원봉사자 등 95명, 소방정·제트스키·서핑보드·소방헬기·구급차 등이 동원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