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AT&T 내셔널 1라운드, 노승열·위창수 공동 8위

입력 2012-06-29 18:31

‘탱크’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 첫날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7개로 8오버파 79타를 쳤다. 2007년 첫 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최경주는 이로써 공동 114위로 밀려나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렸다.

이 대회 주최자이자 2009년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도 저조했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우즈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30위에 그쳤다.

반면 최경주,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지난해 챔피언 닉 와트니(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의 노승열(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이 밖에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공동 30위(1오버파 72타), 배상문(캘러웨이)은 공동 76위(4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