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의 원조 ‘브라스 앙상블’ 한국 왔다… 이건음악회 초청
입력 2012-06-29 18:27
제23회 이건음악회가 7월 3일까지 서울 인천 광주 등에서 열린다. 서울 공연은 30일 오후 2시와 7시30분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올해 이건음악회에 초청된 아티스트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브라스 앙상블(사진). 트럼펫과 호른, 트롬본, 튜바 연주자 12명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베를린 필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악 단체이다. 독일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인 한스 베르너 헨체 등이 이 앙상블을 위한 곡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브라스 앙상블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헨델과 바흐, 다울랜드, 베버뿐 아니라 제이콥 가데, 글렌 밀러, 고프 리처드 등 현대 작곡가의 작품도 들려줄 예정이다. 단원들은 7월 1일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에게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이들과 협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건음악회는 창호 전문기업인 이건산업이 1990년 시작한 행사로 매년 해외 유명 연주가를 초청해 공연하고 있다(032-760-0548).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