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장애인 주차구역 존중해야

입력 2012-06-29 18:47

지방자치단체마다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비장애인 차량과 ‘주차불가’ 표지를 부착한 장애인 차량 및 장애인이 타고 있지 않은 보호자 차량이 대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 말썽거리가 되고 있다.

원래 이 주차구역에는 ‘주차가능’ 표지를 발급받은 차량만이 이용할 수 있고 설사 이 표지가 있다 해도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지 않거나 타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주차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럼에도 비장애인이 공공연하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거나 장애인이 차량에 동승하고 있지 않음에도 주차가능 표지만 부착해 주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장애인 가족이 더 잘 준수해야 올바르고 건전한 장애인 주차문화가 확립될 수 있다.

더불어 각 지자체에서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정지도와 계도, 단속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

우윤숙(대구시 죽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