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아동문학가 김녹촌씨
입력 2012-06-28 21:47
동시 ‘꽃을 먹는 토끼’ 등을 쓴 아동문학가 김녹촌(본명 김준경)씨가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전남 장흥 출신의 고인은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동시집 ‘소라가 크는 집’, 동화 ‘김유신’ 등의 작품을 남겼다. 오랫동안 교사로 재직하면서 글쓰기 이론서도 집필했다.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대상 본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정숙(79)씨와 기승(서울예대 극작과 교수), 숙영, 기철(부여청담병원 원장)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7시(031-787-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