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림픽 태권도 대표단, 단장·감독 모두 한국 출신
입력 2012-06-28 19:25
미국 태권도 올림픽대표팀 단장과 코치진이 모두 한국 출신 지도자로 구성됐다.
미국 태권도 대표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우섭씨를 단장에 선임해 런던올림픽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남녀부 감독에도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하태경씨와 김준규씨가 각각 임명됐다. 하 감독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김 감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단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동남부 지역 태권도 사범 3명이 미국 태권도 대표팀을 이끌게 된 것은 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우수한 선수와 코치진을 갖춘 미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팀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