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불황에 구내식당 북적 주점 손님 썰렁
입력 2012-06-28 19:02
장기 불황에 값싼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집을 찾는 사람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8일 발표한 ‘2011 한국외식업경기지수(KRPI)’에 따르면 주점업의 경기지수는 56.77로 기준점인 100에 한참 못 미쳤다. 반면 구내식당업 지수는 102.27로 유일하게 기준점을 넘어섰다.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aT와 경희대가 미국 레스토랑협회(NRA)의 외식업경기지수(RPI)를 모델로 개발한 지표다. 외식산업의 경기 상황을 업종·지역·규모 등에 따라 분석해 수치로 나타낸다.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경기가 좋았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한식이 75.67, 일식이 77.50으로 비알코올음료점 93.80보다 크게 낮았다. 주점의 경우 3∼6개월 후 전망도 58.71을 보여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진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