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넉 달째 흑자 행진

입력 2012-06-28 19:03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36억1000만 달러를 기록, 2월 이후 네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5월까지의 총 흑자 규모도 7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억700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는 4월 5억5000만 달러에서 5월 15억9000만 달러로 늘어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과 사업서비스 부문의 수출이 크게 늘어 흑자가 이어졌다”며 “올 상반기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 수출액은 470억5000만 달러로 전월 461억3000만 달러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전년 동월 수출액인 473억3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0.6% 줄었다. 원유 등 원자재의 수입이 늘어 수입액은 5월 448억 달러로 전월 440억6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