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軍교회서 씩씩하게 신앙생활을”… 군선교교회 리모델링 준공 감사예배
입력 2012-06-28 18:43
교단과 교회가 힘을 합쳐 국군장병들에게 낡은 교회건물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해 선물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과 수원제일좋은교회(엄진용 목사)는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제5사단 8750부대 선교교회 리모델링 준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선교교회는 1994년 건립됐지만 2001년 폭설로 붕괴된 후 냉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장병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교단과 교회는 공사비(4000만원)를 절반씩 부담해 지난 4월 공사에 들어가 165㎡(50평) 예배당과 66㎡(20평) 교육관을 새롭게 만들었다.
엄진용 목사는 준공예배에서 “예수님은 세상의 중심인 교회를 세우시는 꿈을 갖고 계셨다”면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는 세상의 대안이자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땅의 젊은이들은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거룩한 꿈을 꿔야 한다”면서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꿈과 희망을 찾고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체험해 조국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장병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길학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무도 “선교교회에서 주님을 만나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국군장병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포병연대장 박용준 대령은 “선교교회를 통해 기독 군인들이 신앙심을 키워나갈 것이며, 사고 없는 부대가 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17년째 민간인 군선교사역자로 일하며 선교교회를 담임하는 최선혜(68·여) 목사는 “120명의 기독 장병들과 함께 열심히 복음을 전해 사고 없는 대대, 부흥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연천=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