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원산지 DNA로 판별
입력 2012-06-28 09:53
[쿠키 사회] 부산경남본부세관은 DNA(유전자) 분석을 통해 국산과 수입 고등어를 가려내는 시스템을 도입, 고등어 원산지를 속이거나 허위 신고하는 행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PCR-RFLP(제한효소처리법)는 기존 유전자 분석법과 달리 제한 효소 처리에 의한 DNA 절편 길이 차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쓰면 4시간 만에 국산 참고등어와 일본산 망치고등어, 북유럽산 대서양고등어 등 3종을 구분해낼 수 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써 온 분석장비는 3억6000만원이나 하지만 유전자 분석에 2∼3일이 걸렸다.
수온 상승와 어황 부진 등으로 국산 고등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국산 고등어보다 훨씬 싼 일본산과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대량 수입돼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는 사례가 많다고 세관은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