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상어 주의보

입력 2012-06-27 19:18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서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잡히거나 목격돼 피서철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0시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근해에서 길이 1.5m가량의 어른 상어 2마리와 새끼 상어 2마리 등 청상아리 4마리가 충남 선적 어선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앞서 24일에도 전남 영광군 안마도 근해에서 안강망 어선이 미리 설치한 그물에 2m 크기의 청상아리 한 마리가 잡혔다.

해경은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상어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상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선 조업 구역에서의 순찰과 어민 대상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잠수부나 해녀는 2명 이상 함께 공동작업할 것을 당부했다.

군산=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