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제18차 당대회 10월 개최
입력 2012-06-27 18:59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 대회, 18대)가 보시라이(朴熙來) 사건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월 중 개최될 것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26일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를 위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18대 주비소조(籌備小組) 조장을 맡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시 부주석이 대회 준비, 당장(黨章) 개정, 18대에서의 ‘정치 보고’ 기초작업 등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18대가 10월 중순 또는 하순에 열리기로 돼 있으며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0년 만에 이뤄지는 지도부 교체와 관련한 정치국 상무위원(현재 9명)이나 정치국원(25명) 구성을 둘러싼 인사 문제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올 여름 베이다이허(北戴河)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전국 각 성(省)·시(市) 당 대회에서 18대에 참가할 대표를 뽑는 절차가 완전히 끝나면 상무위원과 정치국원 후보를 뽑기 위한 마지막 모의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