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獨 한국학 연구 대부 레빈 교수
입력 2012-06-27 19:20
독일 내 한국학 연구의 대부(代父)로 불리는 브루노 레빈 전 독일 보훔대 명예교수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 레빈 교수는 독일 뮌헨대에서 일본어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독학으로 한국학 연구에 매진, 1965년 보훔대에 한국학과를 창설하는 등 독일과 유럽의 한국학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유럽한국학회 창설자인 그는 백제어가 고대 일본어 형성에 미친 영향을 규명한 논문을 비롯해 ‘한국어 동사 형태론’ ‘한국어 입문’ 등 많은 저서를 펴냈다. 영결식은 28일 독일 힐덴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