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 구슬땀-포스코] 2020년 글로벌 100대 기업 목표

입력 2012-06-27 18:51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3월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 패밀리 2020 비전’을 소개하며 “철강·소재·에너지를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 매출 200조원, 글로벌 100대 기업 진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미국 포춘지 발표에서 2010년 기준 매출 60조원으로 글로벌 기업순위 161위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 미래경영의 핵심 과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해외진출은 ‘제품생산은 고객사가 있는 시장 근처에서, 쇳물생산은 원료가 있는 광산 근처에서’라는 일관된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동유럽, 인도, 동남아, 중국을 아우르는 U축과 북미, 중미, 남미를 연결하는 I축인 ‘U&I 글로벌 철강벨트’를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육성도 미래경영의 중요한 키워드다. 포스코는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 하수슬러지연료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사인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다. 또 SK에너지와 함께 저급 석탄을 이용한 합성천연가스 제조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2008년 6월 광양제철소 4냉연 제품창고와 포항제철소 후판 제품창고 지붕에 1㎿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