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 구슬땀-한국전력] 해외사업 비중 50%로 확대

입력 2012-06-27 18:51


거대 공기업인 한국전력(KEPCO)은 해외시장 진출에서 미래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김중겸 사장은 연초 “혹독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청춘 KEPCO’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을 단행했다.

김 사장의 목표는 현재 3% 수준인 해외사업의 비중을 50%까지 늘리는 것. 국내사업이 한계에 와 있는 점을 감안하면 탈출구는 해외시장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사장은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KEPCO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에 동참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의 주안점은 수주 형태의 다변화다. 핵심인 민자발전사업(IPP)은 물론 발전자원 확보, 나아가 송·변전 EPC(시공·구매·설계사업)까지 대상으로 삼고 적극적인 수주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월례조회를 통해 현안을 직접 설명하는 등 내부적으로는 소통을 강조한다. 또 글로벌기업 위상에 걸맞게 사회봉사단을 대규모로 확대 재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KEPCO가 일하는 곳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