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 구슬땀-효성] LCD 편광판 보호 TAC필름 국산화

입력 2012-06-27 18:42


효성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의 핵심사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전자소재, 고부가가치 섬유,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육성해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우선 미래 첨단 소재 중 하나인 탄소 섬유의 투자에 나섰다. 올해 전주시 친환경 복합 산업단지에 연간 2000톤 규모의 탄소 공장 건립을 착공,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도 활발하다.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이다. 국내 최초 전기차인 현대차 ‘블루온’에 전기차용 모터를 납품했고 지난 해 출시한 국내 최초 상용 전기자동차 기아차 ‘레이’에도 50kW급 전기자동차용 모터를 공급했다. LCD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TAC필름(Tri-Acetyl Cellulose)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2009년 용연 공장에 연산 5000만㎡ 규모의 LCD용 TAC필름 공장을 완공했고 TAC필름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엔 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00만㎡ 규모의 LCD용 TAC필름 증설에 나섰다.

이와 함께 효성은 글로벌 시장 다변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판덱스의 경우 지난해 9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주에 연산 1만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중국, 베트남, 터키를 잇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전 세계 시장 점유율 40%이상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앞세워 스틸코드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7%대에서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