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 구슬땀-현대제철] 車·플랜트용 철강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입력 2012-06-27 19:28
현대제철은 자동차, 플랜트용 철강재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한편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의 첨병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H형강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양 플랜트 등 신수요 시장에 대응하고 자동차강판 등을 경쟁 업체보다 먼저 개발해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982년 3월 5일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한 현대제철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극후 H형강 생산 규격 확대 및 고강도·저온충격보증용강 양산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포항공장에 급가속 냉각 설비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공장의 생산규격 확대 및 교정설비 증강 등 H형강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로 해양구조물 및 초고층 건축물 등에 사용되는 극후 H형강은 플랜지(H형광의 양쪽 끝 부분) 두께가 40㎜ 이상인 제품이다.
현대제철은 설비 합리화를 통해 인천공장의 극후 H형강 생산 가능 규격을 플랜지 두께 70㎜의 498X432㎜ 규격까지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현대제철기술연구소 통합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자동차 성능향상을 위한 선행강종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의 범퍼 및 루프 사이드 레일 등에 사용되는 구조부강은 현재 60∼80kg급 강종이 주로 사용되는데 100∼120kg급 초고장력강을 개발해 자동차의 충돌 안전성 및 경량화 등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은 2012년에 자동차 EVI(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제품 공급 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R&D설비투자를 확대해 90여종의 첨단 시험설비를 추가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