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 구슬땀-삼성] 태양전지 등 5개 분야 경쟁력 확보 주력
입력 2012-06-27 19:28
삼성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5개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인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이들 친환경 및 건강증진 신사업에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고용 4만5000명, 매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건희 회장도 신사업 발표 당시 “각국 정부가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며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투자해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세부적으로 태양전지 분야에 2020년까지 누적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자동차용 전지는 같은 기간 내 누적투자 5조4000억원, 매출 10조2000억원, 고용7600명을 예상하고 있다. LED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 전장(電裝)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2020년 누적투자 8조 6000억원, 매출 17조8000억원, 고용 1만700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제약 부문은 2020년 누적투자 2조1000억원, 매출1조8000억원, 고용 710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역시 2020년 누적투자 1조2000억원, 매출 10조원, 고용 9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바이오칩, 의료기기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의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0년에 혈액검사기를 출시했고, 의료기기 업체 삼성메디슨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