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10구단 창단 촉구 성명… 올스타전 보이콧 선수협 지지

입력 2012-06-26 19:20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올해 올스타전을 보이콧하기로 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의 결정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일구회는 26일 성명서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지난 19일 선수 수급 문제와 프로야구 질적 하락을 이유로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하기로 한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자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면서 “내년부터 한 팀이 무조건 쉬어야 하는 9구단 체제가 시행되면 장기레이스를 근간으로 한 프로야구의 근본정신이 훼손되고 한국 야구 발전도 저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야구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것은 구단뿐만 아니라 야구인과 야구팬이 하나 돼 노력한 결과”라며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선수협회가 올스타전 불참을 결의한 것은 지극히 온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