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두루미의 ‘육성편지’… KBS1 ‘환경스페셜’
입력 2012-06-26 19:17
환경스페셜(KBS1·27일 밤 10시)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세계적인 월동지다. 해마다 겨울이면 세계에 생존해 있는 두루미 2700여 마리 중에서 1000여 마리가 DMZ를 찾는다.
DMZ가 두루미들의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우선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된 DMZ에는 두루미가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 잠자리가 있다.
그리고 주변에 평야와 강이 있어 먹이를 구하기도 쉽다. 두루미는 일반적으로 논에서 낙곡을 주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물고기나 게, 지렁이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제작진은 사방이 얼어붙은 DMZ에서 벌어지는 두루미들의 치열한 겨울나기 모습을 밀착 촬영했다. DMZ 인근 지역 개발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두루미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