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화장법 이렇게…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기본·입술은 ‘립틴트’로
입력 2012-06-26 18:45
바닷가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도 화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팬더곰이 되는 민망함을 피할 수 있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평소 쓰던 화장품을 아무 생각 없이 썼다가는 물에 번져 눈가와 입가가 얼룩덜룩해질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 ‘더샘’ 편윤정 브랜드매니저는 “피서지에서의 피부 메이크업 포인트는 물이 닿아도 얼룩지지 않으면서 결점을 커버해주는 것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부터 베이스·색조 화장까지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피지컨트롤 기능이 있어 물뿐만 아니라 피지에 의한 흐트러짐도 막아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올여름에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 오랜 시간 지속되며 쉽게 덧바를 수 있는 젤리 타입 마스카라, 스틱 타입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미네랄 선 워터프루프 비비 SPF50+/PA+++(40㎖,1만8000원), 클리오의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 젤 라이너(0.56g,1만2000원)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섀도우(4g, 3만2000원), 더샘의 모히또 워터 프루프 젤 마스카라(8g, 8900원) 등이 대표적인 워터프루프 색조 제품들이다.
피서지에서의 화장은 기초부터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유분이 아닌 수분 함량이 높고 가벼운 질감의 크림을 완전히 흡수시켜 촉촉한 피부를 만들고 그 위에 워터프루프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다음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 또는 비비를 바르도록 한다.
눈 화장은 화려한 색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만으로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붓 한쪽에는 워터프루프용 젤 라이나를, 다른 한쪽에는 같은 색상의 아이섀도를 묻혀 바르면서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하면 더욱 선명하면서도 오래 지속된다.
물속에서도 발그레한 입술을 유지하고 싶다면 틴트 제품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립틴트만 바르면 건조해보이고 발색이 약한 것이 단점. 립 틴트를 바른 뒤 립 라이너로 입술선 부분을 꼼꼼히 발라준 다음 같은 계열 컬러 립스틱으로 나머지를 채워 주면 원하는 색감을 오래도록 유지시킬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