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특집] 시간·공간 제약없는 e-러닝… 제2 인생을 꿈꾼다

입력 2012-06-26 18:24

사이버대학이 일제히 2012학년도 2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에 돌입했다. 사이버대학은 오프라인 대신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기술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가상공간에서 강의가 이뤄지는 교육기관으로 2000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인가한 사이버대학은 현재 21곳이다. 4년제 대학처럼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이 18곳, 전문대처럼 전문학사 학위를 받는 대학이 3곳이다. 석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대학은 7곳이다.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지난해 10만명을 넘어섰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일반대학의 20∼30% 수준인 교육비용 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재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직장인,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가정주부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다.

특히 학위와 국가자격증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학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주는 학과에도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서 한국어교육 전공 필수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여하는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받는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