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앤북] 현대인 위해 풀어써, 구원의 길이 손에 만져지듯… ‘천로역정’
입력 2012-06-26 18:00
곧 방학, 휴가철이다. 순례길은 물론 올레길, 둘레길 걷기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가히 걷기 열풍이다. 300년 동안 기독교인들의 영적 반려가 되어온 경건문학의 백미 ‘천로역정’(예찬사)을 안내자로 영혼의 순례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에만 수십여 종의 번역본이 나온 ‘천로역정’은 수많은 작가에게 영감과 문학적 발상을 주고 용어와 문체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수많은 성경 구절이 꿈의 이야기 속에 녹아 있어 마치 성경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행간을 음미하다 보면 구원의 길을 손에 만지듯 깨닫게 된다.
크리스천의 여행은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오늘날에도 그 회복을 위해 투쟁하는 참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인을 위해 풀어쓴 ‘천로역정’을 국민일보 아이패드 전자책 스토어 ‘쿠키앤북’에서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02-798-0147).
김태희 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