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학교에 최소 1명씩… 새누리, 학교폭력 상담교사 배치 요구
입력 2012-06-26 19:13
새누리당은 26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전국 국공립학교에 전문 상담교사 최소 1명씩을 배치토록 정부에 요구했다.
새누리당 ‘아이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특별위원회’는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학교 폭력 예방과 피해 학생 치료를 위한 1차적 방안으로 상담교사 배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국공립학교에 배치돼 있는 전문 상담교사는 403명이다. 이를 학생수 100명 이상의 국공립학교 7271개교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특위는 또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한 신속 대응과 예방을 위해 학교 폭력 전담 경찰관을 법제화하는 한편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치료를 촉진하고 상시 관리하는 거주형 치료학교(Residential Hospital)를 설립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설인 위센터(Wee Center)를 현재 전국 4곳에서 시도별 최소 1곳 이상으로 늘리고, 교내 체육·예술 활동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사업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르면 7월 말까지 당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관련 예산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