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첫 여성 이사 선임

입력 2012-06-26 19:23

페이스북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제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42)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사에 선임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08년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 샌드버그는 광고 업무를 맡고 있으며 공개석상에 마크 저커버그를 대신해 참석해 페이스북의 ‘페이스’ 역할을 해왔다. 회사 경영진 중 이사회 멤버는 저커버그와 샌드버그 2명뿐이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상장에 앞서 여성을 이사회에 포함시키라는 요구를 여성계에서 받았다. 저커버그는 “샌드버그는 회사 운영에 있어 나의 파트너였고 수년간에 걸친 회사 성장과 성공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우리의 임무에 대한 이해와 여타 상장기업 이사회에서 쌓은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이사회에는 저커버그 이외에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지 대표, 어스킨 보울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명예총장, 리드 헤스팅즈 넷플릭스 대표, 사업가 마크 앤드리센, 제임스 브레이어, 피터 디엘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