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 아파트서 추락 아이, 지나가던 50대가 받아
입력 2012-06-25 19:01
대구의 6층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네 살 남자 어린이를 같은 아파트 주민이 받아 목숨을 살렸다.
25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쯤 달서구 모 아파트 104동 6층에서 남모군이 베란다 밖으로 추락하는 것을 때마침 지나가던 50대 남성이 양팔로 받았다. 남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코피를 흘린 점 외에는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남성은 “같은 아파트의 주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