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결과로 본 2013학년도 수능 난이도는… 언어·외국어 쉽고 수리는 어려울듯
입력 2012-06-25 21:53
2013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가 25일 공개됐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언어·외국어를 어려워했으며, 수리영역은 다소 쉽게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평가 결과를 감안해 수능 난이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여 올해 수능은 언어·외국어의 경우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쉽게, 수리영역은 까다롭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언어·외국어가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 만점자는 이과생(수리 가형) 65명, 문과생(수리 나형) 165명 등 230명이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만점자 733명보다 대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수능 만점자 171명보다는 많은 수치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영역 0.31%(1939명), 수리영역 가형 1.76%(3237명), 나형 2.15%(9166명), 외국어(영어)영역 0.80%(4985명)였다.
평가원 측은 “언어영역은 일부 문항에서 제시문이나 답지 해석 등에 대한 상위권 학생들의 반응이 예측과 달라 만점자 비율이 예상보다 낮았다”면서 “수리영역에서는 EBS 연계효과가 상위권 학생들에게 더 커 만점자 비율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올해 수능의 출제 유형이 예고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충고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