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신협 “종자연, 활동 즉각 중단하라”
입력 2012-06-25 21:09
국내 28개 신학대가 가입된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한복신협·회장 최성규 총장)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의 종교 편향 활동을 규탄하는 등 한국교회 현안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복신협 관계자는 “지난 21일 한국교회 교단장과 신학대 총장 간 대화모임에서 종자연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는데 참석자 모두가 이 단체의 활동에 대단히 분개했으며, 종교편향적 단체를 꼭 해체시켜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면서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교회를 종교편향 집단으로 몰아세운 종자연은 종교편향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한복신협은 결의문에 ‘모든 정부행사와 교회행사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불러야 하며 이슬람교의 확장현상에 대해 한국교회가 대처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복신협은 또 결의문에서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은 반드시 하나의 기관으로 재편돼야 하며, 새로운 연합단체는 교단·단체중심이 아니라 교회 중심으로 정치보단 정책·실천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