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없는 코리아 꿈꾸며… 마약퇴치운동 20주년 국제심포지엄

입력 2012-06-25 18:21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26일부터 이틀간 한국프레스센터와 국회 헌정기념관 등에서 한국마약퇴치운동 20주년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의 마약퇴치운동 현황을 점검하고 약물중독 치료를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의 마약류 퇴치활동 및 예방교육’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유공자 정부포상과 공모전 입상자 시상, 제10회 ‘마그미상’ 수여 등이 이뤄지고 마지막으로 마약퇴치운동본부 및 12개 지부가 참석하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7일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은 세계마약퇴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마약 관련 현황과 정책을 점검한다. 국내 약물중독 치료·재활의 현황과 정책을 알아보고, 마약의 위협에 놓였던 필리핀의 경험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미국과 한국의 마약중독과 관련된 쟁점사항을 검토하고 싱가포르 마약중독자 재활프로그램과 함께 약물남용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미국의 입법지원 현황을 살펴본다. 대구지부의 약물중독 회복자들이 ‘미션 홈’을 주제로 준비한 뮤지컬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문희(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사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20년간 드러그 프리 코리아(Drug-free Korea)를 추진해왔다”면서 “마약퇴치운동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마련한 국제 심포지엄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