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순례자] (41) 바람 부는 언덕

입력 2012-06-25 18:10


바람이 분다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나뭇잎들

아우성치고

풀잎들 어지러이

춤춘다.

내 삶에 부는

거센 바람

내 영, 혼, 몸

흔들어 놓는다.

주님은

두려워 말라

무서워 말라

그림·글=홍혁기 목사 (천안 낮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