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기부’ 후원금으로 전국체전 출전 선수 격려
입력 2012-06-25 19:19
국민들의 ‘댓글기부’ 후원금이 전국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전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댓글기부를 통해 모인 후원금 300만원을 오는 10월 제93회 대구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유재필(19·배드민턴), 김동남(19·럭비), 문병국(19·핸드볼) 선수에게 지난 19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대구지역 고교 선수들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 참여마당에 ‘선수들의 꿈을 함께 응원해요’라는 이벤트 코너를 마련해 선수들의 사연을 올렸다. 국민들이 사연에 응원메시지를 달면 1건당 1000원을 기부해 300만원이 모이면 선수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주기로 했다.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4월 3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050명이 응원 댓글을 남겨 7∼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벤트가 조기 마감됐다.
유재필 선수는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훈련해 국민들이 응원해준 만큼 더 좋은 경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