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화물차 연쇄방화 용의차량 2대 수사
입력 2012-06-25 16:26
[쿠키 사회] 울산경찰청이 화물차량 연쇄방화 사건의 용의차량 2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울산경찰은 울산지역에서 연쇄방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틀간 범행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발생시간대 인근 지역을 통행한 차량 중 의심이 가는 차량 2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현장 7곳의 이동경로 상에 설치된 방범용, 사설 CCTV를 모두 수집해 분석하면서 탐문수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4일 오전 1시48분부터 3시57분 사이 7곳에서 14대의 화물차량이 불에 탄 사건과 관련해 중부경찰서 8개팀 46명, 남부경찰서 8개팀 54명, 울주경찰서 7개팀 34명, 지방청 광역수사대 2개팀 9명 등 총 25개팀 143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나섰다.
연쇄방화 대상 차량종류는 25t 트럭, 트레일러 및 탱크로리 차량 등 대형화물차로 자세한 피해액은 현재 추산 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불에 탄 부위는 14대 모두 운전석, 조수석 등 차량 앞부분이고, 어떤 인화성 물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차량에서 페인트 잔해물이 발견돼 정밀 감식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피해차량 14대가 모두 화물차량이고, 발생시간과 지역 등 동선을 보아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연쇄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