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규모 관광단 또 제주온다
입력 2012-06-25 10:53
중국의 건강용품 회사인 바오젠(保健)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이 다시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20∼21일 홍콩에서 만난 리다오(李道) 바오젠그룹 총재가 2013년 10월 하순 또는 2014년 상반기에 1만5000명 이상의 대규모 해외 인센티브 관광단을 제주에 보내겠다고 확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리 총재는 그룹의 주요 일정과 제주의 숙박 가동률 등을 고려해 해외 인센티브 관광의 세부 시행시기를 결정해 제주도에 알려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는 편안하고 친근하고 낭만적인 곳"이라면서 제주에 계속 자사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오젠그룹은 지난해 9월 8차례에 걸쳐 모두 1만1200여명의 관광단을 보내 한국이 유치한 단일 단체여행객으로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우 지사는 중국 다단계협회 간사를 맡은 리 총재에게 다른 다단계 기업과 제주도의 네트워크 구축 및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한 우 지사는 드래건에어 등 홍콩의 주요 해외여행사 최고경영자와 만나 관광객 유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