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부산항 물류 차질 우려
입력 2012-06-25 09:30
[쿠키 사회]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25일 오전 9시 부산신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수출입항만인 부산항의 물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출정식에서 박원호 화물연대 부산지부장은 "정부가 약속했던 표준요율제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기름값 대비 운송료 비율이 30% 수준에 그쳐 생존권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조합원이 100% 가까이 파업에 나섰고 비조합원들도 대부분 파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부산항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부산항 주요 컨테이너 부두의 장치율과 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등 운영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다만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아직 컨테이너 부두 장치율이 50% 안팎이고 운송거부 첫날은 컨테이너 차량이 정상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어서 당장 큰 물류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