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한국 주자의 날’ 행사… 이승기씨 등 24명 함께 달려
입력 2012-06-24 19:37
런던올림픽 성화 릴레이가 현지에서 ‘한국 주자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
런던올림픽 개막을 34일 앞둔 23일(현지시간) 가수 겸 탤런트인 이승기씨를 비롯한 한국인 주자 24명이 리섬세인트앤즈∼맨체스터 구간에서 성화 릴레이를 벌였다.
한국인 주자들은 이날 흐린 날씨에도 지역주민의 환영 속에 주어진 구간을 달리며 런던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성화 주자 중 이씨는 맨체스터 북동쪽 로치데일의 스탠퍼드 애비뉴에서부터 맨체스터 로드를 따라 320m 구간을 달렸다. 이씨는 “일생에 한 번뿐인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런던올림픽 무선통신 분야와 성화 봉송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희망 사연 응모를 통해 선발된 한국인 24명을 포함, 총 164명의 주자가 성화 봉송 이벤트에 동참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