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정신건강 증진 대책] 국립정신병원, 입원치료 중심 탈피 학교폭력 가해·피해자 치유 공간으로
입력 2012-06-24 19:15
입원 치료가 주를 이뤘던 국립정신병원이 학교폭력 가해·피해자를 치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정신병원 5곳이 각 병원의 특성에 맞춰 학교폭력 가해·피해자 치유학교, 자폐아 재활센터 등 민간이 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특화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정신병원은 서울, 춘천, 나주, 부곡, 공주 병원 등 5곳. 현재 군 전문인 춘천병원과 인터넷 중독 치료 전문인 공주병원을 제외하면 민간병원과 다를 바 없이 입원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국립정신병원 개편 작업은 2014년 중곡동 서울병원 터에 신설되는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이 문을 열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은 산하 서울병원을 통해 정책개발 및 연구, 임상기능까지 수행하게 된다. 세부 개편 방안은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된다.
이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