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용사, 그대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
입력 2012-06-24 19:05
6·25 한국전쟁 62주년을 맞아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가 23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됐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 아래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기독장병은 물론 군종목사단, 군무원, 군인교회를 담임하는 민간사역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주 강사로 나선 곽선희(소망교회 원로)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장경동(대전중문침례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한홍(새로운교회) 유영승(해군군종실장) 목사, 다니엘 김(예수세대운동본부 대표) 선교사 등은 기독 군인들에게 십자가 군병으로서 주님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23일 폐회예배에서 곽선희 목사는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이유는 생명과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아무리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야 할 이유는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앞서 21일 개회예배에서 “대한민국이 잘될 수 있는 것은 기도의 용사인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을 바라보고 거룩한 꿈을 꾸며 믿음으로 전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목사는 “주님 주시는 거룩한 꿈을 품고 성경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듣기에 힘쓰라”면서 “기도하는 여러 군인들을 통해 이 사회가 바뀌고 국가가 바뀌며, 세계가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군종목사단장을 맡고 있는 유영승 목사는 23일 새벽예배에서 “개인의 삶과 구원은 물론 대한민국의 흥망성쇠, 전쟁의 승패는 모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며 “신앙인에게 호흡과 같은 기도를 통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이기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와 민족, 군복음화, 군선교를 위해 합심기도 했다. 올해로 22회째인 성회는 기독 장병의 신앙전력 강화와 국가관 확립, 필승신념 배양, 정신력 극대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