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대호… 역전기회선 뼈아픈 병살타
입력 2012-06-24 19:01
오릭스의 이대호가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역전 찬스에서 병살타를 쳤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5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0.279에서 0.286으로 급상승했다. 그러나 9회 동점 및 역전 찬스에서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2루타를 치며 오릭스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3회와 5회 각각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뽐냈다. 하지만 오릭스가 3-4로 지고 있던 9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세이부 마무리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올 시즌 8번째 병살타로 마지막 동점 및 역전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최근 4연패에 빠진 오릭스는 23승36패4무, 0.389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 0.276을 유지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1대 8로 패배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