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컴되겠다”… 드로그바 상하이행 배경 밝혀
입력 2012-06-24 18:59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을 확정한 디디에 드로그바(34·코트디부아르)가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역할을 해 중국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로그바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기에 적절한 시점이었다”며 “다양한 문화를 보고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중국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드로그바는 “미국에 진출한 베컴이 미국 프로축구리그 홍보에 큰 몫을 해냈다”면서 “바로 그런 점이 내가 중국행을 결정한 이유이며, 중국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드로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8년간 선수로 활동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끈 공격수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