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 아이폰4S 4위

입력 2012-06-24 18:45

25일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유럽 각국의 소비자 평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 등에서 지난달 29일 먼저 선보인 갤럭시S3는 최근 프랑스 크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 스페인 OUC,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벨기에 떼스뜨아샤 등 유럽 5개 국가의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스마트폰 부문 1위에 올랐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4S는 3개 연맹지 평가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항목별로 보면 갤럭시S3는 인터넷과 문자메시지(SMS)의 사용 용이성, 화질, 터치스크린의 품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전반적인 통화와 음악 음질 부문에서도 별 5개를 받았다.

갤럭시S3에 대한 이 같은 호평은 실제 높은 시장점유율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40%를 웃도는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프랑스 진출 이후 가장 높은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독일에서는 갤럭시S3 판매 첫 주에 갤럭시S3와 갤럭시S2가 나란히 판매 1, 2위에 올랐다.

한편 유럽에 이어 지난 21일 출시된 북미 지역에서도 갤럭시S3 품절 사태가 이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통신업체인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을 통해 판매된 갤럭시S3는 첫날 매진을 기록했고, 현재는 주문량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