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4년만에 우승 꿈 이룰까… 매뉴라이프 클래식 3R 단독선두
입력 2012-06-24 18:58
박인비(24)와 서희경(26·하이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은 총상금 130만 달러에 우승상금 19만5000달러인 LPGA 투어 신생 대회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92.85%에 달했고 그린 적중률도 94%나 될 만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2위(12언더파 201타)인 서희경과 브리타니 랭(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서희경은 이날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사흘 내내 기복 없이 언더파 스코어를 치며 박인비를 바짝 따라붙었다.
박인비는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 서희경은 2010년 KIA클래식 1승을 기록한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나란히 LPGA 2승을 노리는 박인비와 서희경은 25일 챔피언조를 이뤄 최종 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이외에 한국 선수 3명이 톱10 안에 들었다. 허미정(23)과 최운정(22·볼빅), 유소연(21·한화)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올라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