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시도 통진당 당원 숨져
입력 2012-06-22 22:08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위원회 결정해 항의하며 분신을 시도했던 박영재(43)씨가 22일 숨졌다.
통합진보당은 “박영재 당원이 오후 4시37분 한강성심병원에서 화마와의 기나긴 투쟁 끝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박영재 당원은 평소 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주변의 당원들 한 명 한 명을 제 가족, 제 몸 같이 챙기며 당 활동에 임했던 분”이라며 “그 열정과 헌신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박씨는 지난달 14일 비례대표 의원 전원 총사퇴를 핵심으로 하는 중앙위원회 결의안에 반대하며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 전신에 50%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