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 복합지구 조성

입력 2012-06-22 19:13

전북 전주시 중심에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이 50년 만에 외곽으로 이전하고, 이 부지에 전시장과 호텔을 포함한 컨벤션 복합지구가 들어선다.

전주시는 덕진동 종합경기장 이전사업과 호텔 민간투자 사업자로 롯데쇼핑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롯데쇼핑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롯데쇼핑은 453억원을 들여 1만263석 규모의 야구장과, 448억원을 투입해 1만463석 규모의 제1종 육상경기장을 신축해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는 양여 받는 경기장 전체 면적의 51%인 6만3786㎡에 200실 규모 호텔과 쇼핑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장내 나머지 부지 5만9000여㎡에 대규모 회의장과 다목적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로써 1963년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의 일대는 반세기 만에 대변신을 하게 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