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수도권 관람객 위해 ‘오후권’ 신설

입력 2012-06-22 19:14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2일 학생·어린이·경로 등 평일 단체(30명 기준) 입장권 가격인하와 ‘오후권’ 신설 등 관객 유치대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학생·어린이·경로 단체는 입장권은 현행 1만7000원에서 5000원으로 크게 인하된다. 이와 함께 서울 등 원거리 관람객을 위해 오후권이 신설됐다. 오후권은 오후 1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오후권의 요금은 성인 2만원,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어린이·65세 이상 경로는 7000원이다.

소규모 성인그룹 관람객 확대를 위해 12만원짜리 ‘성인 4인권’도 신설했다. 또 외국인 단체는 나이와 상관없이 1만원으로 낮췄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 대상인 특별권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 계층(30명 이상 단체)까지 확대했다. 군인의 경우 하사 이하 계급에 대해서는 청소년 요금이 적용된다.

또 야간권의 경우 현행 일괄 1만6000원에서 성인은 1만원, 대학생·청소년·어린이·65세 이상 경로 는 5000원으로 인하돼 오는 25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학생 단체 등의 가격 인하는 22일부터 바로 적용되며, 오후권 등 새 입장권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실시된다.

한편 코레일은 다음달 10일부터 여수엑스포 역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KTX 막차 시간을 오후 9시50분에서 10시로 10분 늦춰 운행한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빅오쇼’ 공연 시작을 이날부터 오후 9시30분에 오후 8시40분으로 앞당겨서 엑스포 관람객들이 좀 더 여유롭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수=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