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언제… 남부 주말 단비, 중부 7월초돼야 해갈

입력 2012-06-22 19:06

전국적으로 두 달 가까이 계속된 최악의 가뭄은 다음 달 초 장마가 시작되면서 해갈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이번 주말 장마전선이 일시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포함한 남서쪽 일부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25일쯤 남쪽 해안으로 빠져나가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이달 말까지 비 소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8∼29일쯤 비는 다시 장마전선이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일시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본격적인 장마는 7월 초 시작된다. 예년에는 제주도가 6월 19∼20일,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은 24일부터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었다. 특히 올해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7월에는 평년 강수량(61∼126㎜)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