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투자 확대”… 런던사무소 개소식 가져

입력 2012-06-22 18:51

국민연금공단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21일 런던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전광우 이사장, 구우석 초대 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금융가인 88 우드 스트리트에 자리 잡은 사무소는 해외 연기금과의 네트워크 구축, 국제금융시장 동향 모니터링, 투자처 발굴 등을 맡는다.

전 이사장은 “10년 내에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국민연금은 투자다변화와 글로벌 투자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고, 런던사무소는 해외 투자를 견인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연금은 자산규모로 세계 4위(367조원)이지만 해외투자금액은 지난 4월말 현재 54조5000억원으로 비중이 14.8%에 불과하다. 주요 해외 연기금의 30%대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다.

국민연금은 2017년까지 해외투자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