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레전드매치 출전 22명 확정

입력 2012-06-22 18:45

투수 선동열이 던지고 포수 이만수가 받는다.

22일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오는 7월 20일 잠실에서 개최되는 한·일 레전드 매치에 참가할 대표선수 22명을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올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레전드 매치에 참가할 한국 선수단의 면면은 ‘레전드(전설)’ 답다. 투수는 100승 이상, 야수는 800안타 이상을 기록한 프로야구 간판스타들 가운데 선발됐다.

투수진은 김시진 선동열 김용수 조계현 한용덕 송진우 정민철 7명이다. 이들의 성적을 합치면 1013승 693패 529세이브다. 포수에는 이만수와 김동수 2명이 선발됐고, 내야수로는 김성한 김기태 김광수 박정태 한대화 김한수 유지현 류중일 8명, 외야수에는 이순철 전준호 장원진 양준혁 이종범 5명을 선발했다. 타자 15명은 2만1125안타, 2226홈런 그리고 1만425점의 타점을 합작했다.

이재환 일구회 회장과 일본 홈런왕 출신인 오사다하루(王貞治) 명구회 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한국 대표팀 단장은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맡고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감독으로 나선다. 윤동균 유남호 김봉연 김재박은 코치진에 합류한다. 김봉연과 김재박은 플레잉코치로 경기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유승안과 김경문은 퓨처스리그 일정으로, 장종훈은 일본에 체류중인 관계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레전드 매치에 출장할 일본 대표팀 명단은 추후 발표된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