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르강 댐을 폭파하라… 일요시네마 ‘댐 버스터’

입력 2012-06-22 18:36

일요시네마 ‘댐 버스터’(EBS·24일 오후 2시30분)

제2차 세계대전 초기, 영국은 독일 루르강 유역의 댐을 파괴시켜 이 지역 군수공장을 무력화할 계획을 세운다. 특수폭탄 ‘업킵(Upkeep)’을 투하하기로 한 것. 그런데 문제는 정확한 폭격을 하려면 폭격기가 댐 주변을 저공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국은 유능한 공군 가이 깁슨 중령을 필두로 자국과 호주 뉴질랜드 베테랑 조종사들을 규합, ‘617 폭격 대대’를 조직해 저공비행 훈련에 돌입한다. 617 폭격 대대는 댐 폭파에는 성공하지만 폭격기 19대 중 9대가 추락하고 56명이 희생되는 등 큰 피해도 입게 된다. 전쟁영화의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1955년 영국 작품.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