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인, 국가 정체성 든든히 세워야” 제26회 국민조찬기도회

입력 2012-06-22 18:32


나라를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제26회 국민조찬기도회(사진)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코스모홀에서 교계지도자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가 주최하고 국민조찬기도회(회장 고충진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정치권이 지나친 자기주장과 파괴적 행위로 헌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며 “한국교회 목회자와 부흥사들은 헌신적인 복음전파를 통해 민족복음화의 사명을 다하고 사랑실천운동 전개와 화해운동, 문서선교 등에 앞장서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여야 정치인들은 국가의 정체성을 든든히 세우고 도덕적 갱신을 추구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남북의 극한 대결 양상을 지혜롭게 풀어가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고충진 목사는 ‘하나님의 저울’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기독교인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것”이라며 “요즘처럼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이 심할수록 깨어 기도하는 성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광재 노수우 장대수 신소걸 이원박 김병호 김인순 박창운 강창훈 목사 등이 순서를 맡은 국민조찬기도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베니힌 목사를 초청해 한국대성회를 개최한다. 또 25일부터 세계복음화부흥사연수원을 개원하며 8월 20∼25일은 한국교회성령충만콘퍼런스를 연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