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범 회장 성공 스토리… ‘글로벌 성공시대’

입력 2012-06-22 18:35


글로벌 성공시대(KBS1·23일 오후 7시10분)

어머니 암 치료를 위해 최정범 회장이 미국에 온 건 1974년. 유복했던 한국의 삶과 달리 그의 미국 적응은 순탄치 않았다. 운영하던 구멍가게는 권총강도를 당했고 세탁소는 화재로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됐다. 그는 삶의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루 12시간 이상 막노동을 하며 힘든 시절을 이겨냈다. 그리고 현재는 미국 백악관, 법무부, 상무부 등 연방정부 건물 22곳의 구내식당 운영권을 가진, 연매출 800억원의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역만리 타지에서 모든 것을 잃은 동양인이 이처럼 재도약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지만 여전히 직접 유니폼을 입고 종업원들 사이에서 손님을 대접하며 청소도 직접 한다는 최 회장. 그는 늘 고객의 입장이 돼 생각한다는 경영철학이 성공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한다.

박지훈 기자